반응형




가을아 가을아~  벌써..  가려구?





아직은,  가을..



'동네 산책길 걸으며


마트가자~'



친구와 약속하고


집을 나서요..



연두색으로 다가와~    싱그러운 또 다른 희망으로





여름을 알리며


초록으로 풍성하게 우리곁을 머물더니..








살포시 다가 오던


가을이 어느 새 무르익어 단풍으로 울긋불긋


수를 놓더니..




낙엽이 되어








내가 걷는 산책길은


너무 아름답게  낙엽 카펫이 되어 있어요





바스락바스락


푹신푹신 낙엽뭉치





내가 가는 길에 뒹굴뎅굴


바람소리에 바스락바스락


휘휘~~



이웃님들..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시나요~~






고동색인 나뭇가지가 앙상하게 드러내고,





단풍은 조금 더 버티려고  안감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..



저에겐  지금이 딱, 무르익은 가을풍경입니다~


이 모습을 보아야 가을입니다..




이 모습을 눈으로 담기엔 ..   서글프지만


앵글안으로 들어 오는 순간,


가을이 주는 축복의 선물인  기쁨으로 바뀝니다






벤취는,   늘, 커피마시는 우리의 수다공간입니다


이제,  커피 마시자고


빨리 오라고 .. ㅎ ㅎ


이 곳도 온통,   낙엽으로 둘러 쌓여있어요

























가을아 가을아~~    벌써 가려구?



그러게~    김장준비하려구


절임배추 예약하러


마트 가는 길이니,


김장이 끝나고 나면,   가을은 겨울로  바뀌어 있겠지요~






오늘은,   꼭  이 길을 걸어  마트를  가고 싶은 날...


우리 동네..   공원길을 빠짐없이 구석구석 다~  걸었어요


머물다 가시는 이웃님들도



이길을 함께 걸어봐요~~


바스락 바스락~    부스스 소리나는


낙엽길


이 길을 걸었으니


가을을 보낼 준비가  되어갑니다








우리 동네 산책길에서


가을을 보내주려구요...



내년에 더 이쁜 모습으로 만나자..


가을아 가을아~   자알~  가~~



낙엽길을 함께 걸어 주신 우리이웃님들,


평안한 휴식 되셨는지요










반응형
Posted by EH황후
,